[인터뷰] 소아성형외과 최태현 교수

2016년 07월 09일

Q. 환자에게 어떤 의사이고 싶은지?

우선은 질병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사가 가장 좋은 의사라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에 환자나 보호자를 이해할 수 있는 의사가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관심 갖고 계신 연구나 진료분야가 있다면?

선천성 거대 모반 – 굉장히 큰 점, 검은 점이 온 몸을 덮고 있는 환자 그리고 혈관종, 혈관기형 – 혈관에 이상이 생겨서 양성 종양이 되는 혈관기형과 종양 그리고 반안면왜소증, 이 세 분야가 가장 관심 있게 하고 싶은 분야입니다.

Q. 기억에 남는 환자분이 있으신지?

다른 병원에서 레이저 치료와 자가 피부 이식이라는 것을 해서 가슴 부위에 엄청난 흉터가 생겨서 나중에 사춘기가 되었을 때 2차 성징인 가슴이 성장 못 할 정도로 흉터가 심한 환자를, 조직확장기라는 수술을 해서 정상 피부로 가슴 주위를 메워 주었을 때 가장 가장 보람 있었고요.

Q. 환자(보호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 병원에 올 땐 아마 질병이 아주 커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오실 텐데, 우선은 저희를 믿고 한 번 열심히 따라 주시고, 주변의 사소한 소리를 듣기보다는 한 의사를 선택해서 열심히 잘 따라 주는 것이 환자를 위해서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