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소아청소년과 심장분과 배은정 교수
‘어떤 의사가 되고 싶다’ 하는 것도 생각지도 못 하고 여태까지 막 뛰어 왔던 것 같긴 합니다.
‘어떤 의사가 되고 싶다’ 하는 것도 생각지도 못 하고 여태까지 막 뛰어 왔던 것 같긴 합니다.
재활의학 특성상 질병이 단기에 완치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환자에게, 보호자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지는 못 하지만 장기적으로 정확하고 환자의 질병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는, 처음에는 좋지 않지만 두고 보면 그 말이 맞고 의지해야 되는 그런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부모님이 설득해서 의대를 왔는데 지나고 보니까 참 좋은 직업이에요. 왜냐하면 의사는 어느 경우에나, 기본적으로 환자가 아프거나 그러면 어떻게든 좋게 하려고 도와주는 입장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분명히 그런 면에서 직업을 잘 선택한 것 같아요.
굉장히 진료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그 짧은 시간이지만 환자나 환자 보호자들이 궁금해하는 걸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그런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임상의사가 다 바라는 건 환자에게 인정받는 의사죠. “저 의사는 그래도 괜찮은 의사다, 좋은 의사다.”
물론 수술도 잘 해야 하고 여러 가지 필요한 덕목이 있지만 제일 중요한 건 정말 필요한 환자한테 수술하고 좀 지켜봐야 할 환자는 잘 지켜보고, 이런 판단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술기 같은 건 대개 표준화가 됐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소아(과)는 애기들이 조금 좋아지면 뛰어다니거든요. 그래서 같이 기뻐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게 소아과의 특징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