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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발성 탈모증 (Diffuse alopecia)이란?

질환주요정보

  • 관련질환명 : 원형탈모증(alopecia areata), 전두 탈모증(온머리 탈모증, alopecia totalis), 전신 탈모증(alopecia universalis)
  • 영향부위
    – 체외 : 두발, 눈썹, 속눈썹, 음모 등 전신의 모든 모발
    – 체내
  • 증상 : 모발의 탈락
  • 원인 : 자가면역질환
  • 진단 : 임상적 진단
  • 치료 : 면역치료, 스테로이드의 전신 투여, 도포, 혹은 병터 내 주사, 사이클로스포린, 미녹시딜 5% 용액, 냉동치료, 광선치료, anthralin, 엑시머 레이저

개요

  • 전두 탈모증과 전신 탈모증은 원형 탈모증이 진행되어 나타나는 형태로, 두피의 모든 모발이 빠지는 것을 전두 탈모증 또는 온머리 탈모증(alopecia totalis)이라고 하며 두발은 물론 눈썹, 속눈썹, 음모 등 전신의 모든 모발이 빠지는 것을 전신 탈모증(alopecia universalis)이라고 한다.

증상

  • 특별한 증상 또는 징후 없이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모발이 소실되어 점처럼 보이는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드물게 가려움증 혹은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발병 초기에는 흰색 모발을 잘 침범하지 않는다. 일부 환자, 특히 오래되거나 심한 탈모증이 있는 경우 손발톱의 함몰 등 다양한 손발톱 병변이 동반되기도 한다. 확대되는 탈모반의 경계 부위에 있는 가장자리의 털은 쉽게 빠질 수 있고 특징적인 짧게 부러진 모발을 관찰할 수 있다. 정상적인 모발은 근위부(두피에 가까운 쪽)로 가며 두꺼워지는 반면, 탈모반 가장자리의 모발은 근위부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변화를 보이며 털망울이 위축되어 있고 모발의 밑부분이 탈색되어 있어, 감탄부호(느낌표)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감탄부호(느낌표 모양) 모발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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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하게 발모가 진행되고 있는 전두 탈모증 환자 (출처: Fitzpatricks Dermatology in General Medicine. 8th edition, Chapter 88. Hair growth disorders)

Diffuse-alopecia_02

두피 모발이 전부 탈락된 전두 탈모증 (출처: McKee’s Pathology of the Skin, 4th edition, Chapter 22. Diseases of the hair)

Diffuse-alopecia_03

두피 전체 모발 뿐만 아니라 눈썹까지 모두 탈락된 전신 탈모증 (출처: McKee’s Pathology of the Skin, 4th edition, Chapter 22. Diseases of the hair)

원인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으로 이해되고 있다. 정상적인 생장기(growing phase) 모낭은 면역을 억제시키는 물질(사이토카인)에 의해 면역 세포의 공격을 받지 않으며, 이를 면역 특권(immune privilege)이라고 한다. 원형탈모증 환자에서는 이러한 면역특권이 소실되어 모낭이 혈액 속의 T 세포의 주공격대상이 되어 모발의 탈락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원형 탈모증 환자는 다른 자가 면역 질환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고 그 가운데 특히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의 빈도가 높다.
환자의 20~30%가 탈모증 발생 전에 겪은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그러나 오로지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의해서만 원형탈모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환자의 약 10~42%에서 가족력이 있으며, 소아에서 발생한 경우 가족력이 더 많다. 청소년기 이전에 발생한 경우 가족력이 많으며, 손톱 변형과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질환 등의 동반 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진단

대개 환자의 임상 양상과 병력을 통해 진단하게 된다. 탈모가 진행되는 탈모반의 가장자리에서 빠지는 감탄부호(느낌표 모양) 모발은 활동성인 원형 탈모증의 매우 특징적인 현상으로 진단에 도움이 된다. 특히 조기에 발생한 경우 다른 자가 면역 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으므로 동반 질환 여부 확인을 위해 갑상선 기능 검사 등 혈액검사를 하기도 한다.

치료

대부분의 원형탈모증은 자연 회복되거나 치료에 잘 반응하나, 전두 혹은 전신 탈모증은 한두 개의 탈모반이 있는 원형탈모증과 비교하여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두 혹은 전신 탈모증처럼 탈모반이 광범위한 경우 치료 방법으로 스테로이드의 전신투여를 시도할 수 있다. 프레드니솔론을 매일 20~40mg 정도 사용하다가 수주에 걸쳐 감량한다. 장기간 사용시 스테로이드에 의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스테로이드와 함께 사이클로스포린을 사용할 수 있다. 사이클로스포린 4~6mg/kg을 저용량의 스테로이드와 함께 투여하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디페닐시클로프로페논(diphenylcyclopropenone, DPCP)을 이용한 면역치료를 사용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DPCP로 민감화시킨 후, 2주일 뒤부터 1주일 간격으로 도포하여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을 유발시키는 방법이다. 두피의 좌우 중 한 쪽만 3~4개월 치료 후 도포한 쪽에 모발 성장이 있으면 전체 두피에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부작용으로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두드러기, 다형홍반, 과색소침착, 탈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병변의 부위가 좁은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도포 혹은 병터 내 주사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테로이드의 병터 내 주사 시 농도는 2.5~10mg/mL이며 4~6주 간격으로 효과를 관찰하여 주사한다. 미녹시딜 5% 용액을 도포하는 것 또한 효과가 있으며, 국소 스테로이드와 함께 사용시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외에 냉동치료, 광선치료, anthralin, 엑시머 레이저 등의 치료를 사용할 수 있다.
탈모 치료 시에 약물의 효과는 치료 후 수 주 내에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모발이 재생되기까지는 수개월 이상의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일반적으로 국소 치료는 병의 경과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므로 국소 치료하는 도중에도 질환은 점차 더 번질 수도 있다.

예후

대부분의 원형탈모증은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흔하나 전두 혹은 전신 탈모증은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으며 오래 지속될 수 있다. 특히 소아에서 발생한 원형탈모증은 심하게 진행되거나 전두 혹은 전신 탈모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가 있는 환자에게 발생한 원형탈모증의 경우도 심하게 진행될 수 있다.
반면, 일반적인 전두 탈모증(alopecia totalis)과 달리 2~3개월에 걸쳐 두피의 모발이 모두 탈락하는 급성 미만형 전두탈모증(acute diffuse alopecia totalis)은 대부분 자연회복 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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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tzpatricks dermatology in general medicine. 8th edition, Chapter 88. Hair growth disorders
– McKee’s Pathology of the Skin, 4th edition, Chapter 22. Diseases of the hair
–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health.mw.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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